재경남해군향우회 3분기 임원모임이 지난달 30일 마포구 도화동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박경호 군향우회 회장과 김정태, 정일권, 정익훈, 고윤권 군향우회 임명직 부회장, 곽인두 운영위원장, 고일창(남해읍), 박영헌(이동면), 고중식(설천면), 박대표(서면), 최동석(미조면), 손복주(삼동면) 등 각 읍면향우회 회장, 송모충 청년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군향우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요사항을 의결했다.
먼저 박경호 회장은 “바쁜 시간 쪼개서 참석해 주신 부회장님, 특히 멀리 고향 남해에서 오신 정일권 부회장님 감사드린다”며 “현재 군향우회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오늘 참석하신 임원들의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한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재경남해군향우회는 차기회장 선출을 위해 수석부회장을 추대하는 계획이 무산되어 차기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박경호 회장은 “오늘 차기회장 추대위원회를 구성해 12월 6일까지 차기 군향우회를 이끌어갈 수석부회장을 추대해 달라”고 제안한 후 “만약 올해 마지막 임원모임이 될 12월 6일까지 수석부회장이 선임되지 않으면 저는 내년 신년하례회 행사까지만 진행하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차기회장 추대위원회에서 수석부회장을 선임하고 4분기 임원회의에서 인준이 되면 수석부회장이 향우회 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1년 임기를 연장해 도울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제안에 따라 참석한 임원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정일권 부회장은 “그동안 고생한 박 회장의 노력에 고맙고, 끝까지 향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곽인두 운영위원장은 “차기 회장을 구하지 못하는 현재 모습에 우리 모두 일정한 책임이 있다”며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향우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분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차기회장 추대위원회는 김정태, 곽인두, 박영헌, 고중식, 고일창, 송모충 회장으로 구성됐으며 김정태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김정태 추대위원장은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분을 찾아보겠다”며 “혹시 주변에 역량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인물이 있다면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2019년 1월 10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신년인사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각 읍면향우회 일정과 조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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