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매립장 문제 수면위로 다시 ‘부상’
생활폐기물 매립장 문제 수면위로 다시 ‘부상’
  • 남해신문
  • 승인 2018.1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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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남해읍 정례 이장회의에서 제방 설치 계획 밝혀
생폐장 제방 쌓아 용량 확장할 군 계획에 해당 주민들 강력 반발

매립공간이 부족해 대안 마련이 시급한 남해읍 소재 생활폐기물 매립장에 대해 최근 군이 이 구역의 성토를 통해 쓰레기 매립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공개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격렬한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상황이 안 좋을 경우 집단시위 가능성도 있는 분위기다.

지난 7일 남해읍사무소에서 열린 읍이장단 정례회의에서 군 생활폐기물매립장(이하 생폐장) 사용기간 연장을 매립용량 확대 계획을 이장단에게 설명했다. 군의 계획은 기존 매립장에 토사로 약 5m가량의 제방을 쌓아올려 그곳에 계속 매립함으로써 매입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군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소입현 마을을 비롯해 현재 생폐장 인접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강력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읍 이장단 일각에서도 생폐장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소입현 마을의 주민들은 지금까지도 생폐장으로 인한 냄새와 침출수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전 군수 시절에 주민들과 약속한 생폐장 부지의 사용연한이 이미 지났다이곳에 계속 쓰레기를 매립하겠다는 군의 계획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소입현 마을의 김종준 이장은 이전에 플라즈마 가스화발전시설이 마을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도 썩 내키지 않았지만, 기존 쓰레기를 태워 없앨 수 있고 주변 환경시설 정비도 함께 한다고 해서 참았던 것이라며 이젠 그런 대책도 없이 이곳에 계속 쓰레기를 더 쌓겠다는 군의 처리계획은 허용할 수 없다. (생폐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든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플라즈마 가스화발전시설이 백지화된 이후 당장 대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군 자체 내에 소각시설을 설치하거나 하동군 등 인근 지자체의 쓰레기 소각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마저 쉽지는 않다. 군내 다른 곳으로 매립장을 이전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로 어렵다. 대승적으로 생각해 주길 바라며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준공된 남해군 생활폐기물매립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매립대상 생활폐기물을 수용해 왔다. 사용 종료시기가 곧 도래할 생폐장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지난 20161229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을 위한 남해 친환경 에너지타운조성을 위한 착공식까지 가졌지만 진척없이 끝나고 이후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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