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과 김미숙 사무국장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개최한 2018 지방문화원의 날을 맞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에 있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8 지방문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하미자 원장은 지방문화원의 날 유공자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하 원장은 전국의 문화원장 12명의 수상자 중 경남에서는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김미숙 사무국장은 인재분야에서 창의활동가 부문의 3인 수상자 중 한 사람으로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한 문화원의 원장과 사무국장이 나란히 수상하는 사례는 남해문화원이 유일했다. 또한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이 여성인 점은 기념식에 참가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화제가 됐다. 


하미자 원장은 “독이 약이 될 때도 있는 것처럼 지난 4년이 우리를 자립하도록 만들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종 공모사업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그 힘들었던 시기를 위로받는 것 같아 마음 뿌듯하다. 전 문화원 가족에게 이 상의 영예를 돌린다”고 말했다.


김미숙 사무국장은 “제가 사무국장이 되면 문화원이 곧 망할 것처럼 말했던 사람들에게 ‘봐라! 나 그렇게 무능한 사람 아니다’라고 증명한 것 같아 좋다”면서 “그 어려운 시기 남해문화원을 지켜준 문화가족들에게 감사하며 남해문화원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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