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7일 제22회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노인의 날 기념식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충남 남해군수 군의회의장 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유공자 노인회 회원 군내 어르신 내빈 1000여 명이 함께 하며 노인의 날을 기념했다. 식전행사 축하공연으로 모듬북‧어린이 율동‧남해힐링봉사단의 공연이 있었다. 제1부 기념식에서 노인강령 낭독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모범노인에 대한 경상남도지사 표창에는 이재신 씨, 모범 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군수 표창은 박덕천(이동면)‧최길영(삼동면)‧김문성(남면)‧서갑주(고현면)‧김미자(남해읍)‧박형자(이동면)‧임경애(남면)‧김정현(창선면)씨가 수여했다. 모범노인에 대한 대한노인회 회장상은, 부회장인 김대현 씨가 수상했고 모범노인과 모범봉사단체에 대한 지회장상에는 상주면 하안자 미조면 이종원 서면 박옥심 설천면 정준태 창선면 박현오 보물섬남해힐링봉사단 대표 임양심 씨가 수여했다. 


이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하성관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화합한마당 잔치가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 이런 만남의 기회를 준 장충남 군수님, 각 면장님, 기관장님들 정말 감사하다. 우리가 늙어가고 있지만 춤을 추고 기쁘게 살면 오히려 세포가 젊어지게 돼서 우리 삶이 윤택해진다. 늙음을 물러내고 젊음을 가까이로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념사에서 “1997년 10월 2일 정부주관으로 행사를 시작해오다가 2000년부터는 대한노인회주관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노인을 존중하고 노인의 문화를 존중하는 일들이 젊은이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어른들이 노년에 외롭고 쓸쓸하지 않도록 노인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인의 힘으로가 아닌 우리 모두의 힘으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인친화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 박종길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한 시간 동안의 점심시간을 가진 후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노인대학별 장기자랑과 합창 한춤 건강체조 라인댄스 밴드체조 분회별 장기자랑이 있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네일아트 수지침 안마 향교 다도 음료봉사 보건의료지원 정신‧치매 극복홍보관 등이 준비되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올해 80세를 맞이한 최도미자(삼동면 지족)씨가 노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백 만 원을 기부하여 박수를 받았다.
박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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