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진주에서 열린 제11회 진주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인교, 이하 장애인복지관)소속 보물섬 탁구단과 남해군장애인선수단이 참가해 메달사냥에 성공했다.

장애인복지관 보물섬탁구단은 이번 대회에 남성부와 여성부로 구성된 총 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쉽게 남성부는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그러나 여성부는 달랐다. 장애인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연습해온 실력을 한껏 발휘한 결과, 접전 끝에 지적장애인부 단식에서 이성화 선수가 금메달을, 박은선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대회에서 보물섬탁구단과 함께 출전한 남해군장애인선수단도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남해군장애인선수단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3체급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주남식, 박상훈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12체급 통합복식에서 백지홍, 박길재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하며 다시 한 번 남해군 장애인 스포츠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주남식 남해군체육회 장애인분과장은 장애인에 대한 최고의 재활치료는 스포츠라 믿는다. 군에서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환경이 더욱 조직화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남해군장애인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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