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피서를 즐기면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지역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안겨줄 해변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해문화원(원장 이동선)은 오는 8월 3일 상주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해변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행복씨는 "해변음악회는 상주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문화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훈훈하고 온정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다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3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될 해변음악회는 소리꾼 문혜란 선생을 비롯한 문하생들의 가야금 병창, 국악, 사물놀이 등으로 엮어갈 국악 향연과 해변 노래자랑, 초청가수(필리핀 3인조 댄스가수 등)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목적인 만큼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 준비위원들의 무료 봉사와 지역업체의 협찬 등으로 추진돼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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