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면 적십자봉사회(회장 한정숙)는 지난달 19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집을 정리하고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방문 가정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정신장애 딸이 거주하는 가정으로 집안에 옷가지,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를 수개월간 방치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대상자의 건강과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남면 적십자봉사회에서 긴급히 회의를 소집해 지원 대상자로 결정, 현장을 찾아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해 1t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회원들은 발 디딜 곳 없는 안방, 싱크대, 욕실 등에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며 추석맞이 이웃사랑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마을 주민도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을 모았다.

한정숙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합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마음 따뜻해지고 보람된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박용주 남면장은 어려운 가정에 적십자봉사회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남면 적십자봉사회는 연중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뿐 아니라 저소득 가정에게 위문품 전달, 떡국 나누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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