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 벽련출신 최정우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장편영화 ‘나부야 나부야’가 개봉됐다. 개봉을 앞둔 지난달 13일 용산 인터파크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군 향우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두관 국회의원과 김장실 전 국회의원, 박경호 군향우회장 부부, 박현후 사무총장 부부, 김정태 재경상주면향우회 고문, 김영의 재경상주면산악회 산행대장 등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최정우 향우를 격려했다.
최 감독이 2011~2017년 총 7년간 제작한 영화 ‘나부야 나부야’는 하동군 화개면에 살았던 고(故) 이종수(98)‧고(故) 김순규(97) 부부의 이야기다. 최 감독은 시사회 후 감독과의 대화에서 “과연 부부란 무엇인지, 부부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몸이 아픈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것이 곧 끝까지 남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늘 함께 영화를 감상하시는 부부가 두 노부부의 사랑에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여서 극장을 나갈 때 손을 잡고 나가고 서로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볼 수 있다면 이 영화는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영화를 공부하는 학도들, 영화현장에서 경험을 쌓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멀리 하동과 남해에서 온 관객들에게는 감사함을 표한 후 영화가 사랑받도록 많은 입소문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경호 군향우회 회장도 “어려운 일을 해낸 최정우 감독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고향 남해에서도 최 감독의 작품이 군민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향우회 참가자들과 최정우 감독은 행사가 마무리된 후 기념촬영을 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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