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갤러리 개관기념 전시회 제5

석단 오재열 작가의 작품전을 알리는 남해읍행정복지센터 내 남해갤러리
석단 오재열 작가의 작품전을 알리는 남해읍행정복지센터 내 남해갤러리

 

 

지난 4월 남해읍행정복지센터(남해읍사무소) 안에 만들어진 남해갤러리가 전시회 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시관 문을 연 지 6개월여 만에 다섯 번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남해읍행정복지센터는 센터 내 묵혀있던 지하공간을 새 단장하여 2층으로 오르는 계단과 회의실 로비공간을 활용해 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작가들의 전시회 공간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석단 오재열 서화작품전이다. 오재열 작가(63년생)는 고현면 대사마을 출신으로 서예와 서화를 함께 하는 보기 드문 작가다. 그는 대사마을 뒤편 산중에 터를 잡고 살면서 이곳에 오래전부터 꿈꿔온 자신의 서예와 서화작품 상설전시관이 될 석단예원을 조성해오고 있는 중이다.

문인화가 석단 오재열 씨.
문인화가 석단 오재열 씨.

 

이번 전시회에 그는 서예와 서화작품, 그리고 접이식부채서화소품 등을 합쳐 40여점을 내걸었다. 작품세계를 보면 그가 특출한 재능을 지녔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가 초등학교만 졸업한 이후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이 같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크게 감탄사를 내뱉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12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2002년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첫 번째 전시회, 2006년 경주 교육문화회관(현 더 케이호텔)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다. 그는 대한민국 서예고시 대전 입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 대구·경북 미술대전에 입선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2016년에는 청일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도 데뷔하였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기까지 화전표구사 박근규 대표의 보이지 않는 후원도 큰 힘이 됐다고 한다.

10, 지역사회에서는 흔치 않은 서예서화작품전시회가 가까운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전시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
전시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
진시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
진시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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