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봄철 잦은 황사발생 시기에 자칫 소홀히 대처하면 인체뿐만 아니라 농작물, 축산물 등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황사 발생 시 군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

군은 황사로부터 내 건강과 가족, 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발생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군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해 외출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황사에 노출된 과일이나 식재료들은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므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능한 외출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사전에 황사대비 행동요령을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학생들의 실외활동 금지, 황사 정도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게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이나 시설원예 농가 등은 야외나 방목장의 가축을 대피시키고 출입문을 닫아 최대한 외부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고 볏짚이나 사료는 비닐로 잘 덮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동력분무기 등 황사 세척용 장비를 늘 준비해 두어야 한다.

황사가 끝난 후에는 실내 환기와 황사에 노출된 물품들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해야 하며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황사를 털어 낸 후 소독을 하고 2주일 정도 질병의 발생유무를 잘 관찰해 구제역이나 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발생 정보는 TV나 라디오의 일기예보, 기상청(www.kma.go.kr)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www.nvrqs.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상청(국번없이 131)이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031-467-18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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