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엄마나라 바로알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군내 미조면과 창선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2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중국 결혼이민여성 박해월 씨가 강사로 나서 ‘엄마나라 소개 및 엄마와 함께 성장’이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기영(미조초, 5학년) 학생은 “중국어로 인사말과 노래도 배우고 태극권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내 꿈은 가수가 되고 싶다. 친구들과 동생들 앞에서 말할 수 있어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수줍게 말했다.

저녁시간이라 자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톨반디(캄보디아, 29)씨는 “집에서 자녀에게 잠깐씩이지만 생활 속에서 모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다른 나라 문화를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엄마나라 바로알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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