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7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푸른 바다가 800리 해안을 감싸고 있다.해발 786m의 남해 최고봉인 망운산이 있는가 하면 절경이 금강산을 빼닮은 금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곳곳에서 남해의 향기를 발산하는 남해12경이 제각각의 빛깔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통된 노량대교를 통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고현면부터 살펴본다.

남해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이순신순국공원
남해군 고현면 남해대로 3829에 소재하고 있다. 이락사라고 불리는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왜구의 총탄에 맞아 순국하신 후 유해가 처음 육지에 내려진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 성지이자 역사의 현장이다. 2017년 4월 28일 준공을 마친 이순신순국공원은 조경부터 주차장시설까지 잘 조성되어 있다. 개인입장료는 3000원 단체는 2500원이며 영상관 관람료는 개인 3000원 단체는 2000원이다.

남해유배문학관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2745에 소재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유배문학관으로 유배와 유배문학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습득을 위한 공간이다 주제별 전시관을 통해 유배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다양한 체험전시와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변 뜰에는 십장생이 조각되어 있고 몇 가지 조형물과 함께 광장에는 그네도 있다. 야외화장실은 성경에 나오는 방주와 같은 모습이어서 볼거리로 요긴하다. 개인입장료는 2000원 단체는 1500원이다.

독일마을과 남해파독전시관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92에 소재하고 있다. 60~70년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교포들의 정착촌으로 마을의 모든 주택이 독일식으로 지어져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바로 인근에 있는 남해파독전시관에서는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인 독일 양식의 주택은 33동으로 돼 있으며 각각의 집을 보며 걷는 재미가 색다르다. 파독전시관 관람료는 개인 단체 모두 1000원이다.

원예예술촌
남해군 삼동면 예술길39에 소재하고 있다. 독일마을 옆에 위치한 원예예술촌은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한 테마관광지로 아름답고 개성적인 21개소의 주택과 정원이 나라별 이미지와 테마를 살려 누구나 마음이 머물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추석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개방을 하고 있으며 개인입장료는 5000원이고 단체는 4000원이다. 독일마을과 남해파독전시관을 둘러본 후 도보로도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여서 여행코스로 알차다.


남해금산과 보리암
남해군 상주면 남해대로 918-13에 소재하고 있다. 금산(해발70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38경이 있으며 온갖 전설을 담은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이곳 금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조선을 건국하게 되어 보온한다는 뜻으로 산 이름을 비단금(錦)으로 바꿔 부르게 하였다. 명승 제39호인 이곳의 입장료는 개인 1000원 단체 800원이며 주차료는 차종과 계절에 따라 다르다.

가천다랭이마을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7-3에 위치하고 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3위로 돼 있으며 드라이버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남면 해안관광도로 최남단의 가천다랭이마을은 푸른 바다를 접하고 산비탈을 일구어 만든 논이 있는 곳이다. 좁고 긴 계단 형태의 다랭이논(명승 제15호)이 있는 이 마을은 섬 특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암수바위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남해대교와 남해충렬사 양떼목장 양모리학교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섬이정원 농가섬 노도문학의 섬 미조 무민사 남해스포츠파크 남해지족해협죽방렴 남해물건리 방조어부림 물미해안관광도로 해오름예술촌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미국마을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길현미술관 바람흔적미술관 등이 있다.
남해군은 추석 연휴 동안 문화관광시설은 정상 운영되며 주요시설은 추석당일은 제외하고 22, 23, 25, 26일은 개관을 한다. 한편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남해군 관광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은 남해군 관광안내콜센터 (1588-341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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