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의 행·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20일 망운산에서 열릴 제3회 대통령배 행.패러글라이딩 대회가 바로 그것. 

이번 대회는 한국활공협회가 주최하고 군내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인 남해하늘사랑회가 주관해 열리며 남해군은 후원을 맡아 약 600만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으로 남해군수 명의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또한 전국 각 시도에서 약 50개팀, 300∼400명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대회 개최에 대해 한국활공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형적 여건이나 활공장 조건이 좋고 특색도 있어서 남해에서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주관할 남해하늘사랑회 김종욱회장은 "망운산활공장이 갖춘 패러글라이딩 장소로서의 장점과 남해군이 가진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큼에도 이런 사실이 극히 일부사람들에게만 전해져 안타까웠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망운산이 가진 패러글라이딩 장소로서의 장점이 전국에 널리 알려질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군 최초의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이후 전국 각지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남해를 찾게 할 좋은 계기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시간 : 2002-10-18 16: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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