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만든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이 지난 13일 공식 개장, 일반군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3일 남해군청 테니스동호회는 테니스장 개관기념행사로 회원간 친선대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테니스장이 군내에 생긴 것을 축하했다.
13일 개장한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은 군이 스포츠파크 바다구장 옆 2300㎡부지에 총 3억 700여만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 5월말 완공했으며 총 4개의 테니스코트를 갖추고 있다. 군이 테니스장을 만든 지 몇 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야 공식 개장을 한 것은 군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기를 기다린 데다 지난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수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의 가장 두드러진 면은 군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흙구장(클레이코트)이 아닌 우레탄으로 만든 하드코트라는 것. 하드코트는 클레이코트에 비해 관리가 쉽고 비가 그친후 곧바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시공비가 비교적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군 테니스 협회 김지수 사무국장은 "하드코트로 테니스장을 만든 것은 괜찮다. 다만 현재 각종 대회가 클레이코트에서 많이 열리고 있어 대회개최는 힘들 것 같고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할 것 같아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의 이용시간은 09:30∼18:00까지이며 이용료는 평일 2000원,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3000원 정도로 책정돼있다. 이용문의는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체육시설팀(☎860-3435∼6)로 하면 된다.

테니스장 개장으로 스포츠파크내에 군이 확보할 주요 스포츠시설 종류는 축구장, 수영장, 곧 착공할 야구장 등 4개로 늘어났다.

 


작성시간 : 2002-10-18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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