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삼동초동문회는 지난 14일 저녁 선릉역 상제리제호텔에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8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하고 친교를 다졌다.


 2004년 12월 취임한 김대욱 회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모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해였다”면서 “지난 10월 모교 재학생의 1박2일 서울나들이행사에 물심양면 힘써 주신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근용 전임회장도 “작년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한결 마음이 뿌듯하다. 특히 모교 후배재학생들의 서울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지난 1987년 백령도 근해에서 조업 중 납북된 ‘동진 27호’의 어로장 최종석(60살) 향우의 딸 우영(납북자가족협의회장 35살) 양이 특별손님으로 참석해 동문들에게 아버지를 대신해 인사를 전하면서 “내년 송년모임에는 아버님을 꼭 이 자리에 모시고 싶다”는 바람과 각오를 나타냈다.

박정우 부회장은 지난 10월 모교 재학생 서울나들이 행사결과를 보고하고 삼동초 학생회장이 보내온 감사 편지의 내용을 전달한 뒤 이 행사가 모교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어 김대욱 회장은 김근용 이경석 전임회장과 박정주 전임 사무국장에게 지난 임기동안 동문회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1부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2부 노래자랑에서 정준영밴드의 반주에 맞춰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고 특별초청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노경미 명창이 동문들에게 민요와 창을 선사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김재만 사무국장 016-35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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