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증처리한 재선충 감염목 
  

산림청에서 11월을 소나무류무단이동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남해군에서도 소나무재선충으로 피해지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남해대교와 수산∼오용간 도로에 감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3교대로 소나무류 무단이동을 감시하고 재선충 방제팀에 추가인원을 배치하는 한편 재선충 발생지 주변지역에 대한 추가발생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예찰을 실시 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지역에 대한 방제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발견된 창선면 가인지구에는 이번 주말께 전체 면적에 대한 모두베기 벌목작업을 종료하며 소각이나 훈증처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새롭게 발견된 평리지구에 대한 방제작업은 오는 14일 사업설계서가 작성되는 대로 15일부터 방제사업을 실시해 올해 안에 발견된 재선충에 대해서는 올해 방제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각처리중인 재선충 감염목 
  

그러나 부족한 방제작업에 투입될 인력이 부족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남해군의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청 조성래 방제담당은 “방제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방제가 늦어지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의 방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의심되는 나무에 대한 신속한 신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재선충병 감염목의 인위적인 이동임을 감안해 소나무류 무단이동을 금지해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고 있다.


▲재선충이 발생된 산림에 입산 자제 ▲훈증비닐 훼손이나 땔감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나무 반출 금지 ▲재선충으로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할 시 농림과(☎860-3958)로 연락 등을 당부하고 있다.
/장민주 기자 ju09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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