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화와 부녀화는 노동력 부족 등 농업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마저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사에 필요한 모종 등을 직접 생산할 능력이 떨어지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아 농가의 어려움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14일 읍 심천리에 문을 연 차산위탁영농회사(대표 문철욱)의 그린 육묘장도 이같이 노동력 부족으로 벼 육묘 생산 능력이 없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위탁 육묘를 통해 우량 묘를 생산 공급하기 위해 목적이 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육묘장은 총 사업비 1억1000만원(보조 6000만원, 자부담 5000만원)을 들여 180여평의 자동화 하우스와 난방시설을 갖춘 육묘 출하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육묘는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에서 기술지도를 통해 기계 이앙 산파상자 방법으로 30일간 종묘하며 1회에 본답 21ha 분인 6400상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3회 육묘가 가능하고 가격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상자당 2500원에 공급된다.
이번 육묘장 준공으로 기존 창선 육묘장과 함께 농가 육묘 공급이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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