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이컵 본선  30일 시작, 프로팀 출전
12월 3일 오후 2시 경기 텔레비전 중계

. 
.
..
남해에서 펼쳐진 에프에이컵 예선 경기장면. 
. 

2002 하나-서울은행 에프에이컵 축구대회 남해 예선경기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무난히 치러진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국내 프로팀까지 출전하는 본선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에프에이컵 남해예선 경기는 국내 아마, 실업팀 약 18개팀이 출전했으며 경기결과 서울시청, 울산대, 명지대, 한국철도, 세경대, 대구대, 상무, 동의대 등 9팀이 상대팀을 이겨 본선에 안착했다. 삼성광주전자, 엘지필립스, 광주시 축구클럽 등 순수아마생활축구팀은 대학과 실업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가장 큰 점수차가 난 경기는 명지대와 용인대의 7대0.

군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남해예선은 큰 불상사나 부상자가 없고  경기진행에 차질도 빚지 않아 전반적으로 무난히 치러졌다는 평가다. 전국 최고팀을 가리는 대회인만치 이상철 kbs해설위원, 대한축구협회 조중연전무, 올림픽대표팀 김호곤 감독 등 축구계 유명인사들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관람료가 무료였음에도 토, 일요일 경기의 관객수가 적어 앞으로 유료로 치러질 본선경기때 관객이 과연 얼마나 될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다소 염려하는 표정이었다. 

30일부터 예정된 본선경기는 전북현대, 울산현대, 안양엘지, 수원삼성, 대전시티즌 등 국내 5개 프로팀이 출전하고 한국철도, 명지대, 고려대, 한국철도 등 아마 최강팀들이 이들의 상대여서 수준높은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예선전과 달라진 점은 관람료가 징수되며 (성인-3000원, 학생이하 -2000원) 텔레비전 생중계가 예정됐다는 것.
남해경기중 방송중계는 프로팀이 아마팀을 본선 1차전에서 모두 이길 경우를 가정, 울산현대와 안양엘지의 12월 3일 오후 2시 대결로 계획돼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과연 프로축구팀들이 각 팀의 스타들을 에프에이컵에도 데려오겠냐?"는 질문에 "에프에이컵에 대한 언론의 상당하기에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프로축구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없는 군민들로서는 이천수, 유상철, 최진철, 이영표 등 월드컵 스타들의 얼굴과 기량을 직접 보는데다 각 프로팀을 응원할 서포터즈의 응원전까지 접하게 돼 이번 본선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작성시간 : 2002-11-29 14:39:39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