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면손항하씨종친회(회장 하만택)는 지난 11일 정오 왔다식당(대표 강원주 남면)에서 9월 정기모임을 가졌다.

한가위를 앞두고 만난 종친들은 여느 달보다 많은 30여명의 종친들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 갈 부푼 마음에 들떴다.

하만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두 달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다. 우리 모임이 20년을 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올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네고 지난 주 고향에 벌초를 하고 온 얘기며 경조사에 관해서도 자세한 경과보고를 했다.

특히 이날은 20대에서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3명의 종친 2세들이 참석해 대를 물려 종친회를 이어나가는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본 회의에서는 바쁘게 사는 젊은 종친들의 짐을 덜어주고자 차기총무에 하대두 종친을 선출하고 2007년 4월까지 임기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하대두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종친회 여러분이 모임에 빠지지 말고 셋째주 일요일에는 꼭 나오시기 바라며 일을 맡은 이상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을 했다.

또한 만 70살이 넘는 종친회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회비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회의를 끝낸 종친들을 즐겁게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누다 회장단에서 준비한 추석선물을 한아름 안고 헤어졌다.

오는 10월 모임은 하진남 종친의 자녀 결혼식장에서 갖기로 했으며 11월에는 가을야유회를 야외로 나갈 예정이다. 재경남면손항하씨종친회는 재경지역에 50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그 중 30세대가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1986년에 결성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만나고 있으며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와 고향 발전을 위해 물씬 노력하고 있다. 여성종친에 대한 제한이 없어 여성종친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도 자랑이다.(하만택 회장 011-23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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