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44호로 지정된
남해용문사 괘불탱.
 
  

남해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호가 탄생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7일 예천용문사영산회상괘불탱과 남해용문사괘불탱 등 2점을 보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남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중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기는 ‘용문사 괘불탱’이 처음이다.


이번에 보물 제1446호로 지정된 남해용문사괘불탱의 전체 크기는 가로 613.7cm 세로 925.5cm고, 그림 크기는 가로 584.0cm 세로 864.0cm이다.

문화재전문위원들은 “1769년(영조 45년)에 조성된 용문사 괘불탱은 삼존도 형식의 그림으로 화면 전반에 걸친 화폭의 이음새 자국과 함께 부분적인 곰팡이 흔적을 제외하고는 훼손이 거의 없어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인물의 형태 및 표정, 신체 비례 등에 있어 18세기 중반 이후 불화의 전형 양식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조화롭고 세련된 표현기법이 사용되어 18세기 중반 이후의 불화를 연구하는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용문사는 이로써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괘불탱’과 대웅전, 석불, 촌은집 책판, 부도군, 운판 등 10건의 도지정문화재 그리고 명부전, 천왕각 등의 문화재자료 2건 등 모두 13건의 문화재를 보유함으로써 보물섬남해의 문화재 보고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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