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시벤치마킹·강사지원·기반시설 확충 나서야
  
     
  
지난달 11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남해군의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현재 군내에서 운영되는 수많은 평생학습교육이 질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군은 국가로부터 올해 2억원을 지원 받는데 여기다 군비 5억1100만원까지 합해 7억 1100만원을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용역조사, 강사 지원비 등 평생학습도시로의 기반구축과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위해 쓰인다.

또한 내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5000만원씩 국고비가 별도로 지원된다.

평생학습담당 강도진 계장은 “지원금을 가지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교육 등 5개년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현재 운영되는 각종 평생학습교육프로그램중 과감히 줄일 부분은 줄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시켜 군민들이 교육을 하나 받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받을 수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군민들의 교육관련 실태조사를 우선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프로그램의 보완·수정 등이 향후 해야할 부분이며 이에 따라 평생학습이 잘 되고 있는 도시를 벤치마킹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오는 29일과 30일 금산군과 경북 칠곡군, 전남 순천시, 대구대학을 방문해 평생학습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잘 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 남해군의 실정에 맞게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군내교류뿐 아니라 국제교류를 위해 평생학습이 잘 되고 있는 영국 사우스 햄튼시에 국제교류 의향서를 지난 7월에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다 남해군은 지난 4월 21일 남해군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하고 부군수, 군의원, 학계, 법조계 등 11명으로 구성된 평생학습추진위원회와 평생학습 관련 9명의 실무담당자들로 구성된 평생학습실무협의회를 지난 5월 20일 구성했다.

또한 7월 1일부로 기획감사실내 평생학습계를 신설하고 종합사회복지관에 평생학습센터 현판식을 하는 등 평생학습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만전의 준비를 갖췄다.

이호균 문화원장은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적인 괴리가 심하나 농촌의 경우 지방재정이 어려워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이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제화시대에 맞춰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어마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관련 시상은 오는 9월 23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리는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 개막식에서 인증서 및 동판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경남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곳은 2003년 거창군과  2004년 창원시 2005년 남해군과 김해시 4곳이며 전국적으로는 33곳이 지정됐고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10까지 100개의 도시를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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