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년간 정보수집 등 실무 경험

남해군의 중국 경제교류가 일보 전진의 성과를 낳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경남무역관에서 ‘남해군 직원의 코트라 우한무역관 파견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소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무역관 우한지역본부에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파견기간을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으로 하고 1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남해군의 대 중국 경제교류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 수집, 실무경험을 쌓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파견사업은 그동안 코트라가 광역자치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남해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공무원을 파견하게 된다.

군은 그동안 대 중국 경제교류를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호남성 익양시와 강서성 정강산시, 감숙성 돈황시 등 3개 도시와 국제자매도시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중국 익양시에 군 소속 공무원 1명을 파견했고 익양시와 돈황시에서도 공무원 각 1명씩을 남해군으로 파견해 상호 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또, 남해군의회도 지난 5월 중국 익양시를 방문, 익양시 인민대표대회와 우호관계 증진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군이 이처럼 공세적인 대 중국 교류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까닭은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겨냥, 군에서 생산되는 각종 청정 농·수·축산물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남해군은 코트라 중국 파견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파견대상자로 윤경연(6급)씨를 이미 선정해 파견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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