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이하 특보)의 전국 민생투어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두관 특보는  지난 14일부터 경남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전국을 돌며 민심투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사전선거운동이라 비난한 것과 관련, 사전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민심투어에 대한 흠집잡기라며 반박했다.

  김특보는  20일 "이번 민심투어는 국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보장하는 참여정부의 기본정신에 바탕을 두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분에 따라 국민 저변에 흐르는 민심을 직접 듣고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김특보는 지난 15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있은 열린우리당 당원모임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 창립대회에 초청받아 발언한 것을 두고 민심투어에서 나온 발언으로 왜곡, 한나라당이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소의 소신인 전국 정당화를 위한 균형잡힌 정당구조와 최근의 연정 논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하여 당원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특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민의에 귀 기울이는 정치, 근심과 걱정을 들어주는 정치, 상상만으로 여름 무더위를 식힐 즐거운 정치를 위해 정강과 정책은 달라도 서로 경쟁하고 노력하는 민심정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특보는 그동안의 민심투어를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국정운영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불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특보는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실시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사안들을 정리하여 관계부처와 대통령에 건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김우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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