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노원구남해향우회는 지난 10일 10시를 넘어선 시각 30여명의 회원들이 상계역에 모여 출발한 뒤 정오쯤 불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장마기간이라 폭우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날씨가 흐린 채 비는 내리지 않아 회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오후 1시 반경에 하산해 상계역 먹자골목내 춘천애닭갈비(윤기수 향우)에서 닭갈비에 유자주를 곁들이며 고향맛에 푹 빠졌다.

배광순 중랑구남해향우회 회장과 양춘길 부회장 일행은 손수 만들어 온 오리고기와 부침개를 노원구 향우들에게 내어 놓으며 구별 경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장진수 회장은 “많은 향우님이 참석해 주셔서 무척 반갑고 덕분에 즐겁고 보람찬 산행이 된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 또한 오늘 우리 산행에 맛있는 먹거리를 손수 준비해 이 자리를 푸짐하게 만들어 준 배광순 회장님과 양춘길 부회장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서로 이웃한 두 지역모임이 빠른 시일 안에 자리를 함께 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한편 배광순 중랑구남해향우회 회장도 "노원구향우회모임이 출발한지 짧은 시간임에도 매우 단합된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오늘 이렇게 많은 회원이 참석해서 하나된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여러분이 정말 대단하다“면서 향우들을 축하했다.

노남회는 8월 한 달은 회원들의 휴가관계상 건너 뛰고 9월에 정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강덕표 총무 011-9064-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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