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출신 재부문인들의 모임인 화전문학회의 창간호 ‘화전문학’출판기념회가 지난 1일 연산로터리 해암뷔페 연회실에서 열렸다.
2대부터 화전문학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양왕용 회장은 “출향문인 50여명 중 30여명이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회원들의 열정으로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나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뉴턴의 사과처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세상에 빛을 보게 된 만큼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 회장은 1년에 1번씩 출판할 계획이며 앞으로 부산지역문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문인들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문예지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장남인 회장은 “화전문학이 건강하게 뿌리내려 계속 발전할 것을 기원한다”며 출판을 축하했다.
강인수 부산문인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출판까지 한 것을 축하한다”며 “남해인의 강함과 끈기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회는 창간호에 실린 작품 중 서관호 향우의 ‘남해도’와 황길엽 향우의‘창선연륙교’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학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화전문학회는 1997년 5월에 10여명의 문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을 한 이래 현재 3대 임원진을 구성하고 화전문학을 발행하며 주춤했던 문학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전문학의 3대 임원진은 ▲회장 양왕용 ▲부회장 박홍배 김상권 ▲사무국장 권대호 ▲감사 강달수 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