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진구청 15층 대회의실에서는 남해군과 부산진구와의 자매결연조인식이 있었다.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조인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원, 하영제 군수, 김영조 도의원을 비롯한 남해군의 실과장급 간부가 참석했으며  장남인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부회장단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조인식에 대한 남해향우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조인식은 남해군과 부산진구의 참석내빈을 차례로 소개하고 자매결연협정이 체결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양쪽 기념품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영일 부산진구청장은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보물섬 남해라는 유서깊은 곳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방향토사회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자??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하영제 군수는 “민선자치출범 10주년을 기념해 향우가 많은 제 2의 고향 부산의 중심인 진구와 형제의 연을 맺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식의 성사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 장남인 재부남해군향우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장남인 회장은 남해특산물인 다랭이 쌀과 마늘, 진구의 대표적인 생산품인 속옷을 양측에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앞으로 자치단체 상호 행정정보제공 및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인식에는 감사기간으로 인해 남해군의원이 다수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 향우들의 아쉬움이 컸다. 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사업의 선봉장의 역할에 군의원이 조금 더 앞장서 줄 것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남해군과 협정을 맺은 부산진구는
부산광역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타 지역으로 통하는 길목이다. 특히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등 1일 통행인구는 200만명에 이르고 94만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형시장과 각종 상가가 밀집해 있는 상업지역으로 오랜 기간 동안 거대한 금융, 업무, 상업, 교통의 중심권이 형성되어 21C 부산 발전의 모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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