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에너지원 융합사업과 특정지역의 2종 이상 시설에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구역 복합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공모에 참여, 7월 말 공개평가와 지난달 말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26억6800만원이며 이 중 국비 12억2500만원, 군비 8억원, 민간 부담 6억4000만원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께 남해읍 일부지역과 미조면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과 마을공동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총 290개소, 1052㎾ 규모의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구축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향후 태양광 설비의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고장 유무 등 효율적인 사후관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조도, 호도를 비롯한 미조면 지역의 경우 관광연계형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298㎿의 발전량과 1억8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로 편백나무 1만4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