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 고순마을(이장 강경주) 회관 준공식에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회의장, 임태식 의원, 김정철 면장, 박형재 도시건축과장을 비롯하여 5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봉덕 새마을지도자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부지면적 521㎡(약 158평), 건축면적 134.6㎡(약 40평)으로 신축된 고순마을회관은 1982년 율도마을에서 고순마을로 분리된 이후 1992년 마을회관을 신축하여 2006년 리모델링하였으나 구조적 문제로 불편함을 겪던 중 2017년 예산 1억8천만 원이 편성되어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6월 20일에 완공하였다.
강경주 이장은 “전임 이장이 추진하였던 마을회관 신축사업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올바르게 추진되지 못하고 군에서 지원되기로 하였던 사업비가 반환위기에 놓이기도 하였으나 많은 어려움 끝에 오늘 이렇게 준공식을 갖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마을사람들의 의지와 많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까지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다른 행사를 마치고 조금 늦게 도착한 장충남 군수는 “고순마을 준공식에 총사업비가 2억1천만 원 투입되었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어진 마을회관은 우리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진 곳이며, 군민들의 뜻이 모아져 건축된 곳이다. 군수로서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선면 김정철 면장은 “고순마을의 유래를 살펴보니 산등성이가 끝나는 자락에 남과 북으로 자연마을이 두 개인데 합쳐서 ‘고순’이라 불렀다”며, “마을이름을 ‘고신개’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온순하고 예의 바르며 얌전하여 이웃 마을에서 별명처럼 부른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 와서 어르신들을 뵈니 남해군의 예의는 이곳 고순에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축사를 했다. 이외에도 마을회관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가 몇 번 더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된 오찬을 함께 하며 마을회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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