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 9월 8일 남해군공설운동장에서 읍내 32개 마을 2000여명의 내외 면민과 장충남 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박종길 군의회의장 등 내빈과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남해읍(읍장 박철정)과 남해읍체육회(회장 이철호)가 주관, 남해군 체육회와 읍이장단·읍 기관·단체가 후원해서 남해읍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읍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읍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남해읍민들은 8일 풍물놀이, 대북공연, 건강댄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오전 9시 30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가장행렬 입장식과 개회식을 갖고, 32개 마을별로 남해공설운동장을 빙 둘러 자리한 후 마을별 대항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으며 공설운동장 외 3개의 보조경기장에서 육상, 축구, 배구, 족구, 볼링,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체육행사와 줄다리기, 윷놀이, 부녀자 공넣기, 석사, 제기차기, 투호, 한궁 등 문화행사들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마을부녀회에서는 각자 맛있는 음식과 다과를 마련했으며 체육대회에 이어 오후 4시에 열린 노래자랑에서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저마다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뽐냈다.
이철호 남해읍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여름은 날씨가 무척 더워서 읍민대회가 열릴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며 “오늘 지금부터 39년 전 남해읍 승격을 기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치러져 왔다. 오늘은 우리 읍민들의 날이자 일상의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한 날이다. 오늘 모든 읍민이 화합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충남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은 남해읍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날”이라며 “남해 현안으로 망운산풍력발전단지 문제와 남해읍의 도시재생사업 선정 등 어려움과 경사가 겹쳐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다. 읍민들과 대화와 숙의를 통해 현명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읍민 한마당 큰잔치는 우리 읍민들이 모처럼 어울리고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고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심천마을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봉전과 아산마을이 각각 준우승과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대입현 마을은 화합상을, 양지마을은 입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선소리의 김대은 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심천리 고두수 씨는 최우수상을, 북변리 최규성 씨가 우수상을, 남변리 장윤희 씨는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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