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뿌리내린 재경상주면 향우 여섯 명의 모임인 토랑회(회장 박영주)는 지난달 30일 신노량진수산시장 5층 하늘채 본관에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모임은 토끼띠인 김광준, 박영주, 박남용 향우와 호랑이띠인 김봉규, 정창덕, 김기춘 향우로 구성되어 향우사회에서 선배존경, 후배사랑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박영주 회장은 “찜통더위를 잘 지내고 건강하게 만나 반갑다. 오늘 민어회와 민어탕으로 몸보신을 하여 마지막 남은 여름을 잘 견디고 다가오는 추석에는 가족 친구들과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정창덕 총무의 경과보고 후 토의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긴 여름의 더위와 싸워 이긴 스스로를 위해 휴가를 즐기자고 제안하여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계절 10월26일 아침 6시까지 연안부두에 집결하여 1박 2일 백령도로 다녀오기로 했다.
이날 구수한 민어탕과 민어회, 소라, 고동의 싱싱하고 쫄깃하고 담백한 맛은 고향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토랑회는 2013년 5월 토끼띠 3명과 호랑이띠 3명이 모인 자리에서 김봉규 회원이 ‘토랑회’라 명칭을 정하고 격월로 모여 고향소식과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목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해 결성됐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