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1층 다목적홀에서 지난 4일 남해군향토장학회 임시총회와 이사회가 열렸다. 총회원수 103명 중 참석인원 27명 위임장 제출 46명 총 73명으로 재적의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성원이 되어 임시개회를 선언했다. 서정길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 장학회가 발족된 게 15년이 지났다. 이사님과 회원님들 덕분에 93억 원이 확보되었고 모두의 덕분에 잘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줄 안다”고 말했다. 
이날 경과보고(연혁), 장학회 운영 현황, 남해군향토장학회 임원 선출의 건, 남해군향토장학회정관 일부 개정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일부개정안을 살펴보면 현행인 ‘제11조 (임원의 임기)에서 임원은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가 ‘임원은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으며 당연직 이사의 임기는 해당직위에 재임하는 기간으로 한다.’ 그리고 ‘제12조(임원의 선임방법)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하여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단, 임원 중 결원이 생겼을 때에는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를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하여 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되, 남해군수는 당연직 이사로 한다. 단, 임원 중 결원이 생겼을 때에는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로 변경되었다. 
향토장학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에서 “우리 남해에는 장학회가 많아 학생들이 골라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지급하기보다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시설투자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면 한다”고 했으며 “화전학당을 운영하는 데도 문제점이 많다. 매년 3억 이상이 들어가는데 서울 유명 강사들이 와서 수업하고 받아가는 강의료가 상당히 많다. 단위학교에서 교육하는 것에서 도움을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자 서정길 이사장 직무대행은 “화전학당 운영은 여러분들의 의견과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선택한 사항들이다. 대도시와의 학생수준에 어느 정도 따라가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봉사활동 가정 형편 성적들을 종합해서 대상자를 선별하여 혜택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사와 감사 선출 건에 대해 한 회원은 “미리 이사와 감사가 내정돼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미리 공개를 안 하니 이렇게 시간도 걸리고 진행이 꼬이는 것 같다. 이사 선출 시 남해지역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 장학금을 기탁을 많이 한 분을 선출했으면 한다. 단체나 기업에 권유해서 장학금을 많이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사나 감사가 되는데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뽑았으면 한다” 등의 내용들이 있었다. 
이날 장충남 이사장, 류항기, 박규진, 최채민, 김봉실, 류영한, 최성기, 박성렬, 하미자, 서정길, 이현재, 김영옥, 류창봉, 권대석 이사가 임명되었고, 장문호 김성중 2명이 감사로 임명되었다. 임원들은 하나같이 15년 전통을 이어온 향토장학회를 위해 회원과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며 향토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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