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 배원열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경남도에서는 3명의 농업인과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 2명이 상장과 상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사가 매년 주관하는 이 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한국농업인으로서의 긍지와 희망을 품도록 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이 되게 하자는 의미로 제정을 했다. 
기술개발 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배원열(46세) 씨는 지난 1993년 남해군 자생쑥을 최초로 발견해 남해군농업기술센터와 경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새로운 품종임을 확인하고 ‘섬애’라는 이름으로 2013년 품종보호권을 등록(제42호)하였다. 이와 함께 특허출원 7건을 획득하였으며 지역일자리창출과 섬애쑥 홍보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남해군 배원열 대표는 남해산 쑥 품종을 선별해 산림청 품종보호등록을 마치고 섬애약쑥 브랜드로 쑥뜸 쑥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 계약재배를 통해 인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배원열 대표는 “남해군의 소중한 유전자산인 섬애약쑥으로 품종등록 되었습니다. 나고야 의정서로 세계적 권리권을 확보함으로서 우수 유전자원을, 20년간 배타권을 활용하여 고령화 농업인구의 저하를 저노동 고소득으로 차별화했습니다. 농업1차 소재사업을 4차 6차 산업으로 도약하고 도시의 농업전문인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와서 선진농업의 초석을 마련하도록 도전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제24회를 맞은 수상 대상자는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수출농업 기관단체 부문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 등 전국 5개 분야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경남은 5명이 해당됐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한 경남도 수상실적은 농업인 51명 기관단체 5곳, 유공공무원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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