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시작되면서 장충남 군정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잘하는 일에는 격려와 박수를, 잘못하는 일에는 채찍을 가하는 것이 언론의 제일 역할이다. 하여 이번 주에는 군정평가에 인색한 데스크칼럼을 발행인 칼럼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제일 기쁜 소식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는 거였다. 앞으로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여, 남해읍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국도 3호선으로만 몰렸던 관광객을 남해읍으로도 끌어들이고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면서 붙들 수 있게 됐다. 이 사업 획득을 위해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치하를 드린다. 공용터미널 문제도 이 여세를 몰아 빠른 시간 안에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란다. 
경남도립남해대학에도 겹경사가 생겼다. 교육부의 대학기본능력진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으로써 안정적인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남해대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운영주체로써 참여하게 됐다. 남해군과 남해대학이 함께 손을 잡고 지역의 활력을 창조할 수 있는 멋진 계기를 만들게 됐다.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갖는 항공정비과 다목적실습동 기공식은 군민들로부터 크게 축하를 받을만한 일이다.
오는 12일에는 시행주체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인 지에스건설(주)가 9년간 공을 들인 노량대교가 준공식을 갖는다. 우리군민들은 이날 남해군이 주최하는 노량대교 개통기념 걷기행사에 참석해 세계최초 최첨단기술로 만들어진 노량대교의 위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노량대교 개통으로 우리 남해군은 국도4차선 시대라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남해대교가 개통된 지 45년만의 일로 우리 남해군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남해대교에 대해서는 하동군과 남해군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자원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일이 순리대로 풀려나가는 형국이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 손가! 
여기에 또 한 가지 덧붙여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낡은 군 청사를 한 시라도 빨리 신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남해군청사에 대해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자로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군은 지난 7월 20일 국토교통부에 공모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부지 타당성 평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총괄기관으로 맞춤형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및 정책을 지원하고 LH공사는 개발을 위탁받아 자금을 조달해 위탁재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남해군이 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434억 원을 적립해놓은 만큼 나머지 부분만 LH공사가 자금을 조달해서 새 청사를 짓는 방식이라고 하니 마음이 든든해진다.    
청사부지를 선정할 때도 장충남 군수가 약속한 숙의민주주방법을 통한다면 특정집단에 휘둘리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9월초에 형성된 이 여세를 몰아 장충남 군정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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