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31일 군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무원 성인지 역량 강화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소속 공무원의 양성평등의식 제고와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실무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빙강사는 이상현 경성대학교 행정학과 외래교수로, 이 교수는 ‘성인지력 강화와 성별영향분석평가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젠더의 개념, 정책과정에서 젠더 관점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 성별영향분석평가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으며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과 평등의식 함양을 주 내용으로 다뤘다.

군 관계자는 “성 평등 정책업무는 여성관련 부서만 해당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부서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책에 성인지 감수성이 반영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며 “공무원들이 지역사회 공공정책의 수행자로 성 평등 인식과 능력을 높여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 교육 후 군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성별 격차가 발생하는 사업,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 등을 분석해 수요자의 성별 특성,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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