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건립 사업 추진 시 국토교통부 정책 지원·LH공사 위탁 개발

 

 

남해군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4차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은 지 50여 년이 지나 노후화돼 각종 행정 비효율을 가져 온 남해군 청사의 신축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해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원부족으로 리뉴얼을 하지 못하는 곳에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리뉴얼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20일 국토교통부에 공모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부지 타당성 평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된 남해군 청사는 공공·복지·문화시설로 복합 개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군민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을 통합하는 한편 군청 앞을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 방식은 청사 건립 사업 추진 시 국토교통부는 총괄기관으로 맞춤형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및 정책을 지원하고 LH공사는 개발을 위탁 받아 자금을 조달해 위탁재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군은 현재 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434억원을 적립한 만큼 나머지 부분만 LH공사가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청사 준공 후 청사의 소유권과 임대(분양) 수입은 남해군에 귀속되며, 개발 비용은 LH공사에 장기간 나눠 상환하는 개발방식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국토교통부, 대규모 사업의 노하우가 많은 LH공사와 함께 추진해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 청사부지가 확정되면 청사 신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남해군 청사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청사로 계획해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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