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이동면향우회(이하 이동면향우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이동 앵강만 펜션에서 1박2일 단합대회를 갖고 회원들의 유대를 돈독히 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접했지만 예정된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 행사를 강행했던 이동면향우회는 고향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형도 회장은 “모처럼 고향에서 단합대회를 갖기로 계획했는데 우리의 우정을 하늘이 시샘이라도 했는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이 우리 쪽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들의 결속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히고 “올 여름 폭염, 경기불황 등 일상의 스트레스는 앵강만 바다에 모두 띄워버리고 가는 시간까지 즐겁게 먹고 마시면서 많이 웃고 가자”고 독려했다.
회원들은 함께 1박을 하면서 평소 시간에 쫓겨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늦은 밤까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아침, 회원들은 인근 축항에서 새벽 고기 배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와 뱅어를 사 직접 손질해서 꿀맛 나는 식사를 한 후, 남해일대를 관광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사천 각산을 둘러보고 사천케이블카로 삼천포, 창선일대와 한려해상을 공중에서 감상한 뒤 단합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했다. (사진제공 : 류성백 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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