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결정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국도 19호선 고현∼이동간 구간이 기존국도를 확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군 건설과에 따르면 지난주 고현면 풍산·이어·도마 주민들이 노선결정에 대한 마을별 의견을 모아 전달해 옴에 따라 정리된 의견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전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는 풍산과 이어마을 주민들은 기존 국도의 확장을 건의했다.

하지만 도마주민들은 당초 주장한대로 해안도로를 이용한 확장을 우선 안으로 희망했으나 해안도로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기존 도로를 이용한 확장을 요구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남해군이 전달한 주민들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설계안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부산지방청의 한 관계자는 “풍산과 이어마을 주민들 주장은 어느 정도 파악을 했으나 도마주민들의 안은 두 가지로 나눠져 있어 조만간 용역회사 직원을 파견해 최종의견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최종안 정리되면 측량과 지질조사를 거쳐 이 달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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