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태풍경보가 오늘(8월24일) 오전 10시부로 해제됐다.

본지가 남해군 안전총괄과 복구지원팀에 확인해본 결과, 남해에는 솔릭이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다. 순간 최대풍속 26m/sec의 강풍이 약 6시간 동안 불었지만 일부 밭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것 말고는 현재까지 피해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다고 한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건 23일(목) 새벽 3시였다. 태풍주의보는 23일 오후 5시에 경보로 격상됐다. 남해에 순간최대풍속을 기록한 건 24일(금) 0시였다. 이때부터 아침 6시까지 6시간 동안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강수량은 23일 평균 20mm, 24일 5mm 수준이었다. 이틀간 강수량을 합쳐도 25mm밖에 되지 않아 그동안 한 달 넘게 비를 보지 못했던 남해의 가뭄으로 인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극심했던 폭염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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