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제주 노선이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중단돼 서부경남 지역 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대한항공 진주지점에 따르면 하루 1회 운항하던 진주∼제주 노선이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남해에서 제주로 가는 신혼여행객이나 관광객들은 2시간 정도 걸리는 김해공항까지 가 제주노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에 놓여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행 노선이 성수기에는 70%이상 탑승하지만 6월 들어서는 40%대에 그쳐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며 “7월 16일부터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러한 항공사측의 운항 중단에 대해 일부 군민은 “돈이 되면 운항을 하고 그렇지 못하면 중단하는 것은 항공사측의 횡포”라며 “지역민들과 관계기관들이 힘을 모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현재 9시 10분과 18시 30분 2회 운항하는 서울행 노선을 1회(15시 30분)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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