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3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 유관기관 단체장, 14개 여성단체 등이 참석하여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남해하모니합창단에서 남해군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 남해합창단과 다문화센터 해피송 합창단의 공연이 있은 후,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4개 단체가 준비한 보물섬 건강댄스 공연을 했다. 
‘평등을 일상으로, 더불어 행복한 남해군’이라는 주제로 여성발전 유공자인, 장순정‧이점순‧류선이‧권미란‧정현자‧정순희‧박미아 씨에게 여성단체협의회 김영옥 회장이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장은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인 류옥재 씨가 수여했으며, 김옥자, 박연숙, 이정숙, 이명이, 장경자, 전월순 씨가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여협회장 공로상 시상은 전임 회장인 한정녀‧서경순‧강경미(금 한 돈씩),이미숙‧정현주(금 반 돈씩)씨에게 김영옥 회장이 수여했으며 부상으로 회원의 뜻을 모아 각각 금을 전달했다. 이어 박명엽 전 회장에서 김영옥 회장이 공로패와 부상으로 금 두 돈을 전달했다. 다음으로 김영옥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 올해 2회째인 남해여성상을 여성복지분야 이금숙(한국다도협회다향지부장)‧양성평등분야 최옥심(전국시민단체남해군지부장)씨에게 수여했으며 부상으로 금 두 돈씩을 전달했다. 
김영옥 회장은 기념사에서 “양성평등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실천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성인권과 양성평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여러분, 모두 평등한 세상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격려사에서 “남해여성을 이끌어가는 14개 단체 그리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남성단체들 모두 감사하다. 남해에는 잘못된 유교문화, 남존여비 등이 서부경남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남아 있다. 군수 4년 동안 여성들의 사회적인 역할에 중점을 두고 보육‧여성복지‧여성교육을 꼭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종길 군의회 의장의 영상 축사와 류경완 도의원의 축사, 여상규 국회의원의 축전이 있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평등이 이루어질 때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남해군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과 양성평등으로 모두가 행복한 남해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화전예술단 최낙영 단장이 창극 ‘보물섬흑마늘전’공연을 50여 분 동안 펼쳐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다과가 놓인 둥근 테이블에는 삼삼오오 여성단체회원들이 모여 행사를 즐기며 서로를 격려하고 다음 해를 기약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