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터미널 볼링센터에서 지난 8일 제3회 보물섬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경남 내 아마추어 동호인 누구나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며 경기방식은 4조 경기, 각조 42명 3게임 점수 순으로 순위결정을 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해군볼링협회 박상홍 회장은 대회사에서 “스포츠가 다 그러하겠지만 볼링이야 말로 자신과의 싸움임과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절이 더욱 요구되는 운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볼링이라는 운동이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실력과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매너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에 있다. 상대방의 실수를 위로하고 또한 상대방의 멋진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이 대회가 여러분 모두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하는 보람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오늘 날씨가 실내경기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 불편이 없겠지만 주변 터미널 여건이 좋지 않아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다 잊어버리고 유익한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 우리 남해 볼링 인구가 많지 않아 앞으로 저변확대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좋은 하루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했다.
이외에도 박종길 군의회의장과 류경완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행운권추첨도 있었다. 1등 이철호(남해), 2등 손현옥(거제), 3등 최인호(사천)씨가 차지했으며 1등은 상장, 트로피, 훈련보조금이, 2등은 상장, 트로피, 훈련보조금, 3등은 상장, 트로피, 훈련보조금이 주어졌다. 
오늘날 볼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복잡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주는 데 가장 적합한 운동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민에게 널리 보급되어 생활의 활력과 체력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을 뿐만 아니라 팀 간의 친목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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