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선 시조시인(창선 부윤)이 지난달 26일 해운대 선프라자에서 열린 제3회 망운문학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망운문학상은 망운사 성각 스님의 출연으로 제정된 것으로 오랜 기간 창작활동과 함께 문단활동에 봉사와 헌신으로 노력해온 문인들을 찾아 그 노고를 격려하고 풍성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창선중·고 부산동창회 박남열 회장과 이상봉 사무국장, 강성용 재부창선면향우회 사무국장 등 여러 향우들과 박 시인의 가족과 친지, 지인이 참석해 축하했는데 박 시인은 “시를 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과분한 상을 받아 부끄럽다. 더 좋은 시를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매진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성각스님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작품 활동을 해 온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향기로운 시상을 통해 세상의 등불이 되어주길 바라며, 저 역시 끝까지 시상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교직에서 국문학을 강의한 박 시인은 중학교 교장으로 퇴임, 2005년 <시와 수필>지에 시조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화전문학회 회원, 신서정문학회 회장, 한국불교문인협회 부회장, 청옥문학회 고문, 부산문학인아카데미협회 고문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시조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일상>(2018)이 있으며 한국불교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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