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레스토랑실습실에서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 호텔조리제빵과(학과장 박석규)가 지난 12일 제20회 졸업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양일간)호텔조리제빵과 2학년 재학생 60명은 ‘걸음걸음 스무 걸음, 더 맛있는 미래로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4개 분야(한식, 양식, 제과제빵, 커피 및 조주)250여점의 조리 창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졸업작품전 개막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금조 남해군수 권한대행, 박득주 군의회의장 등 내빈과 교직원 조리 관련 인사, 후배들과 동문 및 인근지역 주민 등 많은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전시회 전날부터 KBS 1TV예능프로그램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남해제일고(교장 하은상)1학년 4반 30명의 학생들이 가정기술시간과 맞물려 지도교사(김영해)와 함께 살아있는 현장교육을 위해 함께 이곳을 찾기도 했다.   
홍덕수 총장은 “스무 해 쌓아온 명성보다 더 큰 발자취를 남기는 호텔조리제빵과가 되길 바란다. ‘음식은 우리의 공감대 세계적인 공감대이다’ 라는 제임스비어드의 격언처럼 이제 국내는 물론 세계가 공감하고 감동하는 셰프가 되기를 바라며 반드시 그 목표가 달성되기를 기원한다. 다시 한 번 학생과 교수님들의 노고에 진심을 담아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호텔조리제빵학과 이종은 과대표는 “조리의 걸음마 단계에 들어선 저희들이기에 아직 미숙하고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창의성과 열정을 담아 정성껏 작품을 만들었다. 장차 조리업계의 주역이 될 이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남해대학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호텔 및 외식산업분야에서 우수한 조리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작품전 총 지도를 맡은 박석규 학과장은 “그동안 다양하고 특색 있는 조리이론 학습과 현장감 있는 실무실습을 강화해 온 덕분에 한층 심화된 작품전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에 대상(통일부장관)을 받은 복동이팀의 이동희(2년)외 4명은 남해특산물을 이용한 서양식 3코스 요리를 만들었다. 요리명은 ‘랍스터버터를 사용한 바닷가재요리와 보로방에 채운 라따뚜이’, ‘유자무스 케이크’, ‘쇠안심수비드’였다. 한식요리부문에서 9첩 반상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조강현(2년)학생은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후 개인 레스토랑을 경영할 계획을 들려주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장성록(2년)은 닭가슴살 테린과 그린버터소스, 석류무스, 오골계 테린과 데미글라스소스라는 작품명으로 수상을 했다. 이번 작품전에는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대상, 우수상, 금‧은‧동상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작품에서 한식 부문은 산뜻한 봄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우리 고유한 한국음식에 담아 봄내음이 나도록 표현하였고, ‘양식’부문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남해의 농축수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서양식 코스요리로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과제빵’ 부문은 세계 각국의 빵, 디저트, 초콜릿, 웨딩 케이크의 화려함 속에 전통의 미를 살려 표현하였고 ‘커피 및 조주’ 부문은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특수 칵테일 및 커피 창작품을 선보였다고 한 관계자는 자세히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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