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12일 남해군정의 현안과 과제를 되짚어 보고 군민들에게 남해의 현안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를 담아 SNS를 통해 방송된 ‘남해썰전’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남해썰전’은 JTBC의 ‘썰전’을 본떠 남해지역의 현안 과제를 영상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고민해 보자는 목적으로 남면보물섬캠핑장 운영주인 이태인 씨가 제안해 만들어진 남해 최초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이었다. 
최초의 남해썰전은 이태인 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김재명 초원상사 이사, 김광석 남해신문 편집국장,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난 4년의 남해군정’이라는 주제로 썰(?)을 풀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썰전 중 1부의 조회수가 3800회를 넘을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방송에 참여했던 패널들은 지난 4년동안의 박영일 군정과 관련해 인구에 회자됐던 마른대구 사건, 매관매직 사건과 이와 관련해 검찰의 기소로 인한 비서실장의 실형, 어장문제, 그리고 최근 매관매직 관련 2차 폭로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풍자로 주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이 첫 방송으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남해에서도 썰전이 가능하다’는 의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영상을 봤던 한 주민은 “속이 다 후련했다. 그동안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삭이고 있던 문제들을 시원하게 얘기해 준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해썰전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 주민은 “설전 형식이 어쨌든 자기 의견을 직접 전하는 계기들이 자꾸 만들어져야 한다. 군민들이 참여하는 통로를 넓히고 민의가 실제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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