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성산 매립지에 대한 토지 이용 계획을 내놓았다. 군은 지난 2일자로 고현면 도마리·성산리 일원 매립지 390,820m2에 대한 남해군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성산 매립지 일원 321.627m2를 농림지역에서 관리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이를 기존의 관리지역 69,193m2와 합해 총 390,820m2에 체육시설지구로 만든다는 것이다.

군의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총 390,820m2중 126,614m2(38.2%)를 활용해 9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만들고 22.602m2(5.8%)를 운동장(축구장, 트랙)과 풋살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전체 면적 중 7.7%인 29,817m2를 도로와 주차장, 광장 등 기반시설 용지로 활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녹지용지(52.4%)와 골프장, 운동장 부대시설 등 건축시설용지(1.3%)로 쓴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러한 남해군관리계획 변경·결정(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나 이해 관계인은 남해군청 경영혁신과나 고현면 또는 설천면사무소에 비치된 관계도서를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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