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국회의원이 차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6.13지방선거로 후반기 국회 원구성 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6월 말경에나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개혁소위와 법원ㆍ법조ㆍ경찰개혁소위 인원을 각각 9명과 7명으로 구성하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비교단체인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검찰소위 포함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소위구성이 타결됐다.  
이날 법원소위는 민주당 3명, 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하고 여상규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검찰소위는 민주당 3명, 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1명, ‘평화와 정의’ 1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여상규 국회의원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며 “후반기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 배석이 어떻게 될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에서는 내부 조율이 됐지만 6.13지방선 결과 등의 결과에 따른 영향이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도 작용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초에 5월 25일로 예정됐던 국회의장 선출 등 하반기 원 구성 일정이 6.13지방선거로 인해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특히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당내개편 등 움직임이 클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원구성이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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