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PLS·Positive List System)에 대응해 농산물 안전관리 TF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3일 농업기술센터회의실에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번 TF팀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작물보호제유통협회(농약판매상) 등 4개 조직, 11명으로 구성돼 농업인 교육과 홍보,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협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농약 PLS제도는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유사농산물의 최저기준, 해당농약의 최저기준을 적용하던 것을 폐지하고 0.01ppm(1톤 차량에 실려 있는 0.01g 무게)으로 일률 적용, 관리하는 제도다.
불안전한 농약을 사용한 수입 농산물을 차단하고 우리 농산물의 농약 오남용을 방지,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목적이 있다.
이미 지난 2016년 12월 31일부터 견과 종실류(호두, 땅콩, 참깨, 들깨 등)와 열대과일류(참다래, 망고 등)를 대상으로 1차 시행 중에 있으며,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생산돼 내년 1월 이후 유통되는 농산물도 적용돼 남해군의 주작목인 시금치와 마늘 출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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