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에 파종할 시금치 종자의 가격이 봉지당 5000원이 올랐지만 올해 주문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섬남해클러스트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대영, 이하 남해조공법인)은 지난 4월 11일 신청한 올가을 시금치 종자 물량이 500g 1봉지 기준으로 지난해 2만9800봉지에서 6000봉지가 많은 3만6063봉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약 20%정도 늘어난 주문량이다.

이와 관련해 남해조공법인 관계자는 “종자값이 올라 신청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반대현상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파종한 시금치값이 전년도에 비해 좋은 값을 받아 내년 농사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올가을의 시금치 주문량 조사 기간을 전후해 시금치 종자가격이 500g 한 봉지 기준으로 지난해 거래가격인 2만4000원보다 20% 상승한 2만9000원선인 것으로 알려지자 농가에서 반발하며 군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시금치 종묘 생산 등에 소요되는 인건비, 물류비 상승과 함께 시금치 종묘 채종량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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