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연안어업인 1000명 이상 모여 제2기 연합회 출범 

전국연안어업인의 귄익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2016년 7월 27일 공식 결성된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가 지난 17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2기 출정식과 함께 2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임시 회장을 맡아 일을 처리해 왔던 김대성 씨가 이날 정식으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남ㆍ전남ㆍ부산ㆍ경북ㆍ전북ㆍ충남 등 전국 각 연안어업인연합회 지역본부 회원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경과보고, 임원진 임명장 수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금조 남해군수 권한대행과 박득주 남해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수협중앙회 관계자와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남해군어촌계연합회, 남해군자율관리어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대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 바다는 수산자원의 남획으로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린치어까지 불법조업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황폐화되고 있다.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수산자원의 재생산력은 한계에 이를 것입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현행법상 연안과 근해의 조업구역이 분리되지 않아 기업형 쌍끌이조업이 만연되고 있고 당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방치하고 있어 이로 인해 연안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 연안어업인들은 이 부당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연안바다는 우리 연안자원의 보전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각종 연구와 수산정보 교류 등을 어민들의 권익향상과 어업질서 확립을 추구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우리가 뭉치고 힘을 모아서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는 뭉쳐야 산다. 그 때문에 우리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뭉치고 바다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는 향후 대한민국의 연안 수산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연안어업인의 권익과 소득 보호를 위해 각종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행정정책 참여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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