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높이 실은 트럭 굴다리천정에 걸린 일도 많아

유림오거리에서 샛길을 통해 남해문화원 쪽으로 가는 길엔 국도 밑을 지나는 굴다리가 있다. 이 굴다리 시작지점에서 유배문학관 방향 국도로 차량이 진입을 하려면 제대로 규격을 갖추지 못한 좁고 가파른 약 20미터 길이의 접속도로를 통해야 한다. 이 접속도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굴다리 입구엔 최근 짐을 높이 실은 트럭이 굴다리를 통해 지나다가 짐이 굴다리 천정에 걸려 낭패를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조심을 하라고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남흥여객 차고지에서 버스가 공용터미널로 가기 위해서는 이 굴다리를 지나 국도로 올라선 뒤 중앙선을 넘는 좌회전을 통해야 한다.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앞서 말한 현재 굴다리 입구지점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국도로 진입할 수 있는 접속도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민원이다.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민원인은 “현재의 이 접속도로가 당초부터 제대로 건설되지 못한 이유는 국도 설계를 할 때 군민의 입장을 면밀히 반영시키지 못한 결과”라면서 “멀쩡한 마을진입로도 재포장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보면 그다지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개선이 가능한 이곳도 군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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